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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행복의 날 3월 20일,

한국은 OECD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

 

 

행복

 

매년 3월 20일은 '국제 행복의 날'입니다. UN(국제연합)이 정한 국제 기념일로,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도록 복지와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한 것입니다. 2012년 6월 28일 열린 UN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정해진 국제 행복의 날은 2013년 3월 20일부터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또한 UN 산하 자문기구 IN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UN SDSN, UN Sub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 Network)에서는 매년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50여 개국의 국민 행복도를 조사한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1인당 국내 총생산(GDP), 사회적 지원, 기대수명, 선택의 자유, 관용, 부정부패 인식 등 6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행복지수를 산출하며, 3개년 데이터를 토대로 국가별 행복 순위를 매기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행복 보고서(WHR)에 따르면 2020년 ~ 2022년 데이터 기준 한국은 평균 10점 만점에 5.951점으로 조사대상 137개국 중 57위였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를 차지하여 행복지수가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순위는 한국이 국민의 행복도를 증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OECD 회원 국 중 한국보다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는 그리스(5.931점, 58위), 콜롬비아(5.630점, 72위), 튀르키예(4.614점, 106위) 등 3곳뿐입니다.

 

행복도 1위는 핀란드(7.804점)로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대만이 각각 25~27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 30위, 바레인 42위 , 카자흐스탄 44위 , 일본 47위 , 우즈베키스탄 54위 , 말레이시아가 55위가 한국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

 

 

한국의 행복지수가 낮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한국 사회의 높은 수준의 경쟁과 압력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과열된 교육열, 좋은 직장, 좋은 지역에 거주 등 평생 치열한 경쟁과 압력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은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랜 노동시간으로 인해 여가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이 또한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입니다. 또한 자살률 또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부분도 이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자원, 인력의 부족, 심한 빈부격차, 학업중심의 사회, 조직사회 등이 경쟁을 부추기고 압박을 높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속해서 행복지수는 더욱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복지수를 향상하기 위한 방법

 

그렇다면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경쟁과 성공에 대한 문화적 태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높은 성적 및 고과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자신의 열정과 관심을 추구하도록 격려하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둘째, 근로시간의 단축과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을 강조해야 합니다. 과거 주 6일제 근무에서 주 5일제로 변화한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전염병 사태 등으로 리모트 근무, 재택근무, 유연 근무 등이 나타났고 주 3일, 주 4일 근무에 대한 관심과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으나 다시 주 69시간 거론 등 근무시간 개편안 추진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주 단위 근무시간은 36.7시간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개편안과는 괴리감이 있는 상황입니다.

 

셋째, 상담과 치료를 포함하는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지원이 많아져야 하며, 가족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포함한 사회적 지원에 더 중점을 둘 필요하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성실근면함, 스피드 등은 장점이면서 한국이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에 분명하지만, 이렇듯 낮은 행복지수는 국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균형적인 문화의 확산과 근로시간의 단축, 정신건강 지원을 통해 국민 행복을 향상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일기쓰기

 

 

감사일기를 쓰며 행복지수 높이기

 

사회적 노력 외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감사일기'를 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일기는 말 그대로 감사를 쓰는 일기인데요. 이 일기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오프라 윈프리로, 10년간 하루동안 일어난 일 중 감사한 5가지를 일기로 작성하면서 이를 통해 성공한 것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감사일기 쓰기 열풍이 불어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 부, 명성 또는 성공과 같은 회부 환경의 결과리 믿는 경우가 많은데 심리학자들은 행복이 우리의 관점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삶을 해석하고 인식하는 방식은 그 어떤 외부요인보다 우리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강력한 관점 중 하나는 바로 '감사'입니다. 부정적 요소나 부족한 요소에 연연하는 것보다 우리 삶의 좋은 것에 집중할 때 우리는 더 행복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사는 정서적, 정신적, 신체적 안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감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더 높은 수준의 행복을 경험하며 우울증과 불안을 감소시키며, 주면의 질 향상, 염증 감소, 면역 향상 등 신체 건강 개선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사함을 느낄 때 우리 뇌에서는 기쁨과 행복감을 느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방출한다고 합니다. 또한 감사는 엔도르핀보다 4천 배 이상 강력한 항암 교화가 있는 화학물질인 디도르핀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감사 일기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양식이 있는 것도 아니며, 우리에게 기쁨을 준 사람 및 경험. 단순한 즐거움 등 감사하는 일을 생각하고 정리하기면 하면 됩니다. 이렇듯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하면서 좋은 것을 인식하고 감사하도록 마음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감사가 우리 삶에 지속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습관이 되어야 하는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최소 100일 동안 감사일기를 작성할 것을 권장합니다. 감사를 실천할수록 삶의 좋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 쉬워지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부터 작은 것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에 대해 일기를 작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하는 마음을 알아채고 표현함으로써 우리는 외부 환경을 초월하는 기쁨과 만족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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